우린 이제까지 무엇을 배운 것인가 by Jamm

최근에 결혼한 회사 동료(남자, 이하 L씨)의 썰이다.

L씨는 고향인 울산에서 결혼을 하시고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떠나셨는데
와이프가 자신은 영어 못하니까 석사 나온 L씨만 믿는다고 하고 가셨단다.

공항에서 수속 밟고 호텔가서 체크인 하고 많이 무리없이(?) 착착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던 곳에서 발생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 후식으로 치즈케익이 나왔는데
배도 부르고 이걸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원을 불렀다.
근데 그 순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생각이 안났다고 한다.
restore.... cold 등등 당황하니까 문장도 안만들어졌다고...
직원은 sorry? 만 외칠 뿐이고....
그렇게 1분여간 씨름하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와이프가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한마디 했다더라.
keep, plz.
(...)

그때 든 생각
'아 우린 이제까지 무엇을 배운 것인가.'

1 2 3 4 5 6 7 8 9 10 다음